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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이야기

공무원연금공단 주택구입대출 후기 및 팁

아파트 잔금일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던 현금은 중도금으로 모두 지출하였기 때문에 잔금 마련이 요근래 최대의 이슈였다. 여러가지 대출을 알아보고 있던 중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주택구입대출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공무원연금대출은 내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대출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이는 큰 오산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출 개요

1. 홈페이지 주소 : https://www.geps.or.kr
2. 대출시기 : 분기별 대출, 2021년 3분기의 경우 7월 9일
* 재원이 소진될 경우 해당 분기 내 신청 불가(주택구입대출은 신청일 9시 30분 이내에 마감됨)
3. 대출조건 : https://www.geps.or.kr/business/loan/page_03_01.jsp

 

공무원연금공단

대출 기준은 변동될 수 있으며, 정확한 대출 기준은 대출시행 전 공지사항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금대출 종류 및 대상 종 류 대 상 일 반 대 출 여유자금이 필요한 공무원 (단기재직) 공

www.geps.or.kr

4. 이자율 : 한국은행에서 공표하는 은행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금리 적용(분기별 변동)
5. 우리의 경우 : 전용 85㎡이하 주택을 분양하는 무주택 공무원(배우자 포함), 연금 3,000만원 정도 납입한 상태, 7,000만원 대출 신청, 144개월 동안 상환 예정, 이자율 2.91%(?)로 변동금리임, 중도상환수수료 없음

공무원연금대출 후기(당황의 연속)

연금대출 신청 메뉴에 접근하려면 재직공무원의 메뉴에서 가능하다. 처음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하면 연금수급자 메뉴만 나와서 당황(1차 당황)스러운데, 스크롤을 한번 더 하면 재직공무원 메뉴 접근이 가능하다.

대출 신청 메뉴로 접속하면 연말정산 증빙서류 발급과 콘서트 티켓팅 사이의 경쟁을 느낄 수 있다. 대기자가 몇 명이 있다는 창과 함께 초조해진다. 그러다가 아무리 새로고침을 눌러도 다음 절차가 진행되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본인인증 팝업창이 뜨지 않아서 생긴 결과였다(2차 당황, 10분 정도 허비함). 본인인증도 어떻게 해결을 해서 다음 절차를 밟았다.

주택구입대출은 대출한도액이 7,000만원이었고, 내 경우에는 대출가능금액이 3,000만원으로 떴다(3차 당황). 보증보험 버튼을 누르니 최대 가능액인 7,000만원까지 입력이 가능했다. 당황스러움이 연속되니 매뉴얼을 갖고있더라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이라 오직 감각에 의존하여 대출 신청을 진행하게 되었다.

임기응변식으로 대출 신청은 일단 접수는 되었고, 긴박한 상황 속에서 구체적인 대출 절차는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주택구입대출의 경우 9시 30분 정도에 대출신청 버튼을 다시 누르니 재원이 소진되었다는 메시지가 떴다. (휴...) 일단 접수만 된 상태고 최종 대출금액이 얼마가 나올지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

공무원연금공단 대출 팁

1. 인증서 로그인에 필요한 인증서를 등록하고 프로그램을 미리 설치하자.

인증서는 금융인증서도 가능하다. 일단 공무원연금공단에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면 상단에 인증센터라는 메뉴가 있다. 인증센터 메뉴에 들어가서 인증서를 등록하면 된다.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처음 인증서를 로그인하게 되면 인증서를 불러오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2. 크롬 브라우저에서 별도의 환경설정 없이 가능하나, 팝업창이 차단되어 있는지 확인하자.

9시 정각에 대출신청 메뉴에 들어갔는데 그 다음 절차로 진행이 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팝업창이 뜨면서 본인인증을 핸드폰이나 카드로 하게되는데, 본인인증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10분 정도를 소요했다. 팝업창을 허용하려면 주소창 상단에 팝업 차단 표시 아이콘을 클릭해서 해제하거나 미리 팝업을 허용해 주는 방법이 있다.
https://support.google.com/chrome/answer/95472?co=GENIE.Platform%3DDesktop&hl=ko

 

Chrome에서 팝업을 차단 또는 허용하기 - 컴퓨터 - Google Chrome 고객센터

도움이 되었나요?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요? 예아니요

support.google.com

3. 주택구입대출 시 필요서류를 미리 준비하자.

주택구입대출 시 필요서류는 공급계약서 또는 매매계약서, 가족관계증명서, 주택소유정보확인서(본인 및 배우자)이다. 필요서류는 파일첨부 또는 팩스로 제출이 가능하다. 가족관계증명서와 주택소유정보확인서는 인터넷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 분양권 전매계약 대출 불가(공급계약서상 권리의무 승계이후 대출가능)

가족관계증명서는 대한민국 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https://efamily.scourt.go.kr/)에서 서류를 PDF로 발급을 받았았다. 주택소유정보확인서는 청약홈(https://www.applyhome.co.kr)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한 후 청약자격확인 > 주택소유확인에서 청약사전검증용 주택소유정보 서류를 PDF로 발급을 받아 제출했다.

4. 주택의 취득예정일, 취득금액을 미리 파악하자.

대출신청 시 주택의 취득예정일과 취득금액을 입력하는 칸이 있었던 것 같다. 계약서를 미리 준비하면 작성에 도움이 된다.

이번 대출 신청 기회를 통해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대출 준비를 미리 한다고 인증서도 등록하고 프로그램까지 설치했는데 다른 난관이 봉착할 것은 예상치도 못하였다. 다음에 또 대출을 하게 된다면 준비물을 미리 갖춰놓고 시뮬레이션도 돌려봐야겠다.

 

대출신청 후

대출신청 후 서울보증보험에서 문자로 연락이 온다. 서울보증보험 홈페이지에 가입을 하고 증권발급을 위해서 보험료를 납부하면 그 다음날 연금대출액이 통장에 입금된다. 내 보험료는 797,940원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보험료로 일주일 정도 고민을 했다. 보험가입금액이 56,760,000원으로 떠서 대출금을 7천만원을 다 못받는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7천만원은 모두 입금되었다.

보증보험료를 입금하고 나서 그 다음날 바로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카카오톡으로 대출금이 입금된다고 알려준다. 카카오톡 서비스가 있으니까 직접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되서 좋다.

보증보험료를 납입한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대출금 빠르게 입금되었다.. 내 생에 첫 댓출, 그리고 결혼하고 아파트 중도금 내느라 통장에 돈이 저렇게 많이 찍혔던 적이 없는데 기념으로 촬영!

 

대출신청 요약

2021. 7. 9.(금) 09:13 연금대출 신청 정상 접수

2021. 7. 12.(월) 10:29 서울보증보험 증권발급 진행안내 문자

2021. 7. 19.(월) 17:25 서울보증보험 보험료 797,940원 납부

2021. 7. 20.(화) 15:04 공단대부금 70,000,000원 입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