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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아파트 사전점검 후기

우리 가족의 첫 아파트가 입주일이 다가오고 있다. 얼마 전 아파트 입주 전 하자보수 관련 사전점검을 하게 되었다. 내 생에 첫 사전점검이기도 해서 다음에는 야무지게 하고자 후기를 남겨본다.

준비물

사전점검지와 스티커(공식)

아파트 시공사(?) 측에서 사전점검지와 화살표 모양의 스티커를 제공해주었다. 화살표 모양의 스티커가 부족한 것 같아서 더 달라고했는데 안줘서 아쉬웠다.

사전점검 키트(비공식)

아파트입주민협의회 측에서 줄자, 수평자, 네임펜, 포스트잇, 목장갑을 제공해주었다. 우리는 네임펜이랑 포스트잇만 사용했다.

준비물 보완사항

✔️화살표 스티커 여분 더 챙기기(하자보수는 많은데 스티커 별로 안줌)
✔️접착력이 강력한 포스트잇 준비하기(포스트잇 떨어짐..)
✔️네임펜은 노크식 버튼 있는 것으로 준비하기(네임펜 뚜껑 열기 귀찮음)
✔️목에 거는 소형선풍기 구입하기(손 선풍기를 가져가도 메모를 해야되기 때문에 손이 부족함)
✔️돗자리 가져가기(먼지가 많아서 짐을 두거나 앉을 공간이 없음)

사전점검 후기

1. 사진은 위치를 표시하고 찍는다.

사전점검이 완료되고 사전점검지를 제출할 때 아파트 직원으로부터 구체적인 위치를 다시 한 번 확인받았었다. 우리의 경우 사진을 많이 찍긴했는데, 사진에 위치가 적혀있지 않아서 직원에게 설명하는데 애를 먹었다.

하자있는 부분의 사진을 찍으면 특이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어떤 방에 있던 하자인지를 기억할 수 없다(특히나 장소별로 사진을 찍지않고 뒤죽박죽 찍은 경우에 해당). 위의 사진이 그러한 경우다. 각 방마다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으로는 하자 위치를 알 수 없다.

집에 돌아와서 부랴부랴 사진의 위치를 회상하면서 메모를 해놓긴했다. 이렇게 사진을 정리하니 모든 하자를 사진 찍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2. 점검지 순서대로 하자를 확인하자.

점검지 순서대로 하자점검을 하지 않게되면 누락된 부분이 생긴다. 그리고 다양한 장소의 하자를 발견할 때 마다 기록하게 된다면 점검지 상의 장소(침실 1, 침실 2, 침실 3, 발코니 1….)가 담긴 페이지를 찾는데도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 기록자는 이때부터 멘붕이 빠지기 시작한다.

나는 장소별 점검사항을 체크하고 싶었는데….. 위의 점검표를 보니 제대로 못 본 부분이 있어서 너무나 아쉽다. 다음부터는 동행인들에게 점검하는 방법을 사전에 공지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3.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갈 수 있으니 전략을 세우자.

우리는 사전점검을 4명이서 갔었고(시어머니, 아주버님, 남편, 나) 내가 기록자 역할을 했다. 나는 시어머니랑 움직이면서 하자를 점검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저기 공간에서 하자를 발견할 때 마다 아주머님과 남편이 나를 찾았던 것. 이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었고, 하자 점검을 꼼꼼히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남편한테는 포스트잇으로 하자점검 부위에 써서 붙여놓으라고 했다. 물론 포스트잇이 장마철이라 천장에 붙였던 것은 다 떨어졌지만(또르륵)…

3명 이상 사전점검을 하게 될 경우 전략?

(순서가 안방화장실-드레스룸-안방 등 가정)
1. 기록자의 경우 2인 1조(탐색자, 기록자)로 움직이면서 안방화장실(처음 방)부터 하자를 기록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2. 나머지 사람은 드레스룸(다음 방)부터 자기가 발견한 하자위치를 스티커로 표시해 놓는다.
3. 모든 공간을 하자가 확인되었으면, 다시 한번 순서대로 돌면서 하자점검목록과 현장을 확인한다.

4. 시간을 나눠서 점검한다.

여름철 사전점검은 더욱 힘들다. 먼지가 많은데 덥고 습하기까지 하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오전에 2시간정도 점섬을 하고 점심먹고 중간회의겸 카페에서 쉬었다가, 오후에 최종 점검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든다.

5. 우리 집 사전점검에 지적된 사항: 45건

천장이나 벽 도배가 들뜸

타일 줄눈 구멍

오염

설치가구류 문 단차 발생

찍히거나 깨짐

기타

현관문이나 바닥마루는 박스로 덮여있어서 확인하진 않았지만 박스를 뜯어서 확인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입주 전후 하자보수

입주 전과 후에도 하자보수는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에게 설명해줬던 직원은 하자보수를 입주 전에 신청해달라고 하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작성.